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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국자 2회 방북, 평양에서 北 올림픽 참가 논의’

By Korea Herald

Published : Feb. 18, 2018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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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당국자가 작년 가을부터 연말까지 최소 2회 평양에서 접촉을 시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직접 논의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정보관계자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은 기본적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금지하고 있는데, 당국자가 직접 방북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하고, 남북 당국자 직접 접촉을 통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노선에 대해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또 특히 미국은 이런 남북한 대화의 향방을 불안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한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했을 때 북한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사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례적인 남북한 직접 접촉은 올림픽을 계기로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한국측의 요구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11월 이후 중국을 경유해 방북,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조건으로 한미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한 것으로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