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부산서 홀로 사는 50대 남성 숨진지 6개월 만에 발견

By Yonhap

Published : Feb. 21, 2018 - 09:26

    • Link copied

부산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지 6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께 부산 동구의 한 주택에서 김모(57)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 A 씨가 발견했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하고 일부는 백골화가 진행 중이었다.

A 씨는 과거 함께 일했던 김 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으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와 지난해 여름 김 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는 주민의 진술 등으로 미뤄 숨진 지 6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검을 통해 김 씨가 숨진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부산에서만 모두 40건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51세부터 64세까지 중장년층 고독사가 20명으로 전체의 50%에 달해 65세 이상 노인층 36%(14건)보다 더 많았다.(연합뉴스)